[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오는 9월께 한국에서 아반떼 쿠페를 론칭한다.
24일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부산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반떼 쿠페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김 사장은 "아반떼 쿠페를 오는 9월 정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9~10월 출시 예정이지만 글로벌 완성차 수급에 따라 다소 출시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3의 출시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할 아반떼 쿠페로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4도어 모델과 차별화해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놀라운 성장을 이끈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세단"이라며 "현대차는 여기에 2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전장을 10mm 늘린 아반떼 쿠페는 전장 454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누우 2.0 GDI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첫 선을 보였다.
누우 2.0 GDI엔진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 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쿠페만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김 사장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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