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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의 엄마들은 일명 '아줌마파워'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다. 하지만 강인해 보이는 한국의 엄마들은 실제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지쳐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 초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기혼 남녀 회원 14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맞벌이 부부의 74%(4명 중 3명)는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70% 이상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우울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엄마'들을 위한 위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엄마'들의 역할을 과거 단순한 제품 체험단의 '참여자'에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부의 '센스'를 보여주세요=글로벌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Maclren)은 올해로 5년째 '맥클라렌 퀸 콘테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리는 콘테스트는 외모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고 개념 있는 센스맘을 선정 기준으로 내세웠다. 육아와 일상에 지친 2040 기혼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등 '맥퀸드림'에게는 500만원의 육아지원금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2등 '맥퀸 사랑'에게는 200만원, 3등 '맥퀸 행복'에게는 100만원이 상금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최종 본선에 오른 맥퀸 12 전원은 2012년 한 해 동안 맥클라렌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육아로 잊고 있었던 엄마 자신의 꿈을 펼쳐볼 기회를 제공한다.


주부들의 센스 넘치는 아이디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LG하우시스가 2007년부터 6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주부 프로슈머 그룹 '지엔느(z:enne)'는 올해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소 캠페인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엔느 6기는 정부의 에너지절감정책에 맞춰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주거문화를 정착시키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아이디어 콘테스트 참가, 미스터리 쇼퍼(손님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 참여 등의 활동을 함께 병행하면서 주부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유럽감성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엘르(ELLE)는 엄마들의 패션 감각을 선보일 수 있는 '제1회 엘르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엄마가 엘르 유아복을 입은 자녀의 사진을 네이버 아가방앤컴퍼니 공식카페 아초행(아가사랑 초보 맘의 행복한 육아세상)을 통해 올려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다른 엄마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엘르 유아복을 구입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4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엄마'의 재능을 응원합니다=올 상반기 국내 영화 흥행에 성공한 영화 '댄싱퀸'은 잊고 살았던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여주인공의 스토리로 많은 기혼여성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케이블채널 tvN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가수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를 23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오디션에 참가하는 주부들의 명칭도 '드리머(Dreamer)'로 정하고 심사기준의 하나로 참가들의 사연에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유명 배우의 부인부터 과거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주부까지 다양한 참가자의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점차 시청률을 높여가고 있다.


전문여성지 우먼센스는 35세 이상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는 'K-QUEEN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의 정의'와 자기 관리 성공 사례를 작성해 제출하면, 서류 심사를 통해 당선자를 선정한다.


1등은 상금과 함께 우먼센스 표지모델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1,2등은 일본 <美ST> 주최의 '미마녀 콘테스트'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입상자 전원에게는 한국모델협회에서 모델인증서가 수여되고 전문 매니지먼트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영화사 삼거리 픽처스는 이주여성 배구단 소재의 영화 제작을 기획 하며 다문화 가정 주부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진행한다.


시골에 사는 이주여성 배구단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다문화판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컨셉으로 2012년 7월 중순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8일에는 인천 지역 거주 대상 다문화인 배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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