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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푸드마켓 2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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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동에 구립 푸드마켓 2호점 설치로 결식 위기가정 지원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 석관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정 모 할머니는 매월 한 번씩 아픈 다리를 이끌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성북구 삼선동에 소재한 성북푸드마켓을 방문한다.


버스정류장에서 5분 남짓 걸어오는 동안 가빠진 숨을 잠시 고른 뒤 이내 할머니는 진열대 사이를 지나다니며 밀가루와 통조림 쌀 그리고 손주에게 줄 학용품을 골라 회원카드와 함께 직원에게 건넨다.

푸드마켓을 나선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힘겹게 들고 다시 40분이 걸리는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앞으로 석관동에 거주하는 정 할머니의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저소득 결식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이달 21일 행복플러스 푸드마켓(성북구 화랑로 112)을 개소한다.

성북구 푸드마켓 2호점 개소 21일 개소하는 성북구립 푸드마켓 2호점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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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은 기업, 소매점,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식품, 생필품, 후원품을 기부 받아 회원 등록된 저소득 주민에게 월 1회 5개 품목 내외를 무료로 제공하는 편의점 형태의 상설 이용매장이다.


기존 삼선동에서 운영 중인 성북푸드마켓(1호점)은 지리적으로 편중돼 멀리 떨어진 종암~석관동 거주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성북구는 1호점 전체 이용회원 870명 중 고령 거동불편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자치구보다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인구 비중이 높은 현실을 감안, 주민 불편 해소와 결식 위기가정에 대한 자치구 차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2호점 개소를 추진했다.


특히 구는 시비 보조 없이 전액 구비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화랑로 변에 행복플러스 푸드마켓을 설치했다.


행복플러스 푸드마켓은 카페테리아 형식의 매장으로 이용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커피머신을 구비한 안락한 휴게공간과 상담실까지 갖추고 있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일광복지재단(대표 이종명)이 맡는다.


앞으로 생활권별 2개 푸드마켓 분리 운영을 통해 종암~석관동 거주 이용 주민의 접근편의와 기존 삼선동 소재 성북푸드마켓(1호점) 운영의 효율성이 함께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도 기존 기초수급권자 위주에서 긴급지원대상자, 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등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위기주민으로까지 확대한다.


행복플러스 푸드마켓은 올해 400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총 1000여 명까지 저소득 결식주민을 신규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번 푸드마켓 2호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기업의 사회공헌과 민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재래시장, 구청직원,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나눔·실천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3無(굶주림,고독,자살) 2有(새로운 가족 아름다운 돌봄) 성북형 복지공동체를 민선5기 구정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5월 구성한 새·봄 洞복지협의체를 통해 주민 삶의 현장과 밀착된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장 정례 간담회 및 민관 사회복지종사자 워크숍 등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성북구 복지정책과(☎920-1886)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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