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경선 회장, '우리 하이마트' 외치는 까닭은?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병희 대표는 늘 '우리 회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서 강력한 돌파력으로 '우리' 하이마트의 미래를 활력있게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경선 회장, '우리 하이마트' 외치는 까닭은?
AD

하이마트 재무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사진)이 15일 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대표 취임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 말이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동시에 '하이마트' 법인과 임직원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특히 이날 유 회장은 '우리 하이마트', '우리 임직원', '우리회사' 등의 표현을 반복하면서 하이마트와 하이마트 임직원들에 대한 친근함을 보였다.

특히 "하이마트가 이제껏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임직원들"이라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하이마트는 '포미더블 컴페티터(무시 할 수 없는 경쟁자·formidable competitor)'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추켜세웠다.


유 회장은 한 대표의 취임식 이전에도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인사들과 명함을 주고 받으며 하이마트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또 취임식이 끝난뒤에도 행사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10여분 동안 행사장에 남아 협력사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냈고, 하이마트 지역 판매 거점을 관할하는 20명의 지사장들과도 모두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유 회장의 이같은 행동은 유 회장의 경영 참여에 거부감을 느끼던 하이마트 임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 안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유 회장이 지난해 11월 재무담당 각자 대표에 선임되는 과장에서 하이마트 임직원들은 '경영권 찬탈'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유 회장의 경영 참여를 반대해 왔다. 지난달 말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을 해임할 때도 하이마트 임직원들이 유 회장에게 갖는 반발심이 적지 않았다.


임직원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유 회장은 유진그룹을 대신해 꾸준히 하이마트 본사에 출근 도장을 찍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날도 같은 노력을 반복한 셈이다. 때문에 이날 현장에서 그를 바라보는 임직원들의 모습에서 적대감을 찾기는 어려웠다.


이날 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대표의 공식 취임에 따라 하이마트는 매각이 마무리 될 때까지 한병희ㆍ영업, 유경선ㆍ재무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한 대표는 1985년 대우전자로 입사해 하이마트 창립에 함께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이마트를 지켜온 인물이다.


한편, 이날 마감된 하이마트 인수의향서(LOI) 접수에는 롯데, 신세계, SK네트웍스 등 3개의 전략적 투자자(SI)와 3~4개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매각을 추진했던 때와 비교해 투자 참여자가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SK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면서 인수전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하이마트 인수전은 FI보다는 롯데와 신세계, SK네트웍스 등 SI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뒤 기자와 만나 "(이익만)뽑아먹고 가는 회사보다는 인수되는 기업의 핵심 주력 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곳이 (하이마트를)인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FI 보다는 SI에 매각하는 쪽으로 무게를 싣는 발언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