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6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880선으로 내려왔다.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연일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0%, S&P500은 0.57%, 나스닥은 0.30% 내렸다. 그리스 연정합의 불발에 따른 불안감이 투심을 악화시키면서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호재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0.75%) 내린 1884,8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77억원, 기관은 3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4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55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524억원, 비차익 3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팔자'세를 앞세워 2.20% 강하게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종이목재(0.59%)와 의료정밀(0.11%)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67%)와 SK하이닉스(-3.36%) 등 IT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40%), 포스코(-0.92%), 기아차(-0.12%), 현대모비스(-0.52%), 신한지주(-1.12%), SK하이닉스(-3.36%), 한국전력(-0.67%), SK이노베이션(-0.36%) 등도 내림세다. 삼성생명과 LG화학은 각각 0.52%, 1.12%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6종목이 상승세를, 46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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