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영업정지된 한주저축은행의 고위 간부가 166억원대 고객돈을 빼돌리고 달아난 정황이 포착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추적에 나섰다.
고객예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 A씨는 영업정지 발표 직전인 지난 5일 돈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원장 대신 내부 테스트용 단말기를 이용해 '가짜 통장'에 금액을 찍는 방법을 통해 돈을 인출한 것이다.
A씨는 한주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한 고객 350여명의 예금 166억원을 빼돌린 후 현재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A씨의 행방을 쫓고 추가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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