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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여수엑스포의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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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숨은 주역으로 빼놓을 수 없다. LH는 박람회장 부지 조성부터 7000여명의 종사자를 수용할 숙박시설 건설까지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H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부터 여수시 수정동, 덕충동 일원의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부지 40만9000㎡를 조성, 조직위에 이관했다. 주제관을 비롯해 한국관, 국제관 등의 전시시설이 지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LH가 조성한 시설은 1만3000개의 항만구조물, 신항내 선박계류시설, 철도 시설물, 화물 하역장 등이다. LH 관계자는 "만조 때면 차수벽을 설치해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바닷물로 공사를 진행하기가 난감했다"며 "무엇보다 지장물 철거권을 놓고 주민간에 심한 갈등이 있어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또 LH는 박람회 기간중 내·외국 행사요원 약 7000여명이 숙소로 사용하게 되는 엑스포 타운 24개동, 1442호 건설도 지원했다. 이곳에는 임시진료소, 키즈존(kids zone), 공동세탁소, 미용실, 종교시설, 비즈니스센터, 안전대책본부, 식당 등 총 35개 부대·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일부 부지는 관람객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된다.

특히 엑스포타운은 그린홈 계획이 반영됐다.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시스템, 홈네트워크 원격 에너지제어 등 그린 IT, 고효율 인증기자재 등을 사용해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했다. 아울러 해양환경을 주제로 개최되는 박람회 취지에 맞춰 자연스러운 도시경관을 살린 저밀도의 주거단지로 조성해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당초 엑스포 숙박시설은 정부가 민자사업으로 유치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뒤늦게 LH가 맡게 된 사업이다. LH관계자는 "지장물 조사가 2010년초에 들어가는 바람에 공사기간이 절대 부족했다"며 "6개월 정도 걸리는 암반 발파작업과 토지공사 등을 24시간 철야작업을 통해 부족한 공기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행사기간 중 행사 진행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도로, 공원, 주차장 및 전력·가스·통신망 등의 공공시설에 24시간 상주관리와 즉시 출동서비스를 실행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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