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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연어에 와인 한잔···서울 속 북유럽 미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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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추천 맛집 ③ 상수동‘소브스 위드 새먼’

부드러운 연어에 와인 한잔···서울 속 북유럽 미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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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붉은 빛깔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의 대표주자 ‘연어’는 오메가3가 풍부해 가족 건강은 물론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매우 효과가 크다. 이런 연어를 이용해 다양한 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요리점이 있어 찾아 나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소박하지만 품위도 있는 곳에서의 특별한 식사를 제안해본다. “someone very special!” 특별한 당신을 위해 상수동에 위치한 ‘소브스 위드 새먼’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지하철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로 나와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가 작은 카페들과 가정집이 즐비한 곳을 걷다보면 ‘소브스 위드 새먼’이 보인다. 오후 3시, 따뜻한 햇살아래 유리 너머로 노르웨이 산양 인형이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약 8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이국적인 유럽풍의 분위기에 왠지 모를 아늑함이 친구의 집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
인테리어는 소브스의 뜻인 ‘someone very special’에 맞게 북유럽 오두막을 콘셉트로 연어의 고장 노르웨이에서 실제 있는 집을 토대로 만들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전등과 의자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냈으며, 특히 의자는 고객의 편안함을 위해 푹신한 시트로만 마련됐다. 5개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공간에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푹신한 소파는 정말 친구 집에 놀러온 아늑한 느낌뿐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까지 들게 했다.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과 두뇌 발달에 좋은 DHA, EPA와 비타민E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체력증강은 물론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건강식이다. 이에 가장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싱싱한 연어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소브스 위드 새먼’ 사장의 철학이란다.


연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셀몬 사시미’를 주문해봤다. ‘셀몬 사시미’는 노르웨이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급 연어를 썰어낸 회로 일반적으로 일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연어 회의 두 배가 넘는 두툼함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쓰이는 연어는 노르웨이 현지에서 비행기로 2~3일 안에 생물로 받는다. 때문에 부드럽고 담백하면서도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정도다.

별다른 조리법 없이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는 게 전부이지만 순수한 연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연어전문 요리집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얇은 회만 먹다가 다소 두꺼운 회가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입 먹어보면 그 부드러움과 고소함에 생선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연어 사시미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이름부터 남다른 ‘사시미’(7만5900원)를 추천 받았다. 회랑 먹기에 가장 최상의 맛을 낸다는 이 와인은 호주 남부 항구도시인 포트링컨에서 생선과 어울릴만한 와인을 제조해 내놓은 것이란다. 연어 회를 한 점 먹고 ‘사시미’ 한 모금을 들이키면 과일 향이 찐하지 않으면서도 사케와 비슷한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이 입 안을 감싸 깔끔하고도 담백하다.


부드러운 연어에 와인 한잔···서울 속 북유럽 미각여행 추천메뉴: ‘셀몬 사시미’ 1만9800원, ‘스시 피자’ 1만7600원, ‘셀몬 데리야끼’ 1만 6500원 위치: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36-15. 상수역 4번 출구에서 한강 방향 쪽으로 직진 후 GS편의점 골목으로 우회전 하면 오른편 골목 위치. 문의: 010-7443-7457


‘스시 피자’는 빵가루를 묻혀 바싹 튀긴 밥 위에 생 연어와 매콤한 소스에 무순, 새싹, 베이비 채소, 양파 슬라이스가 올라간 피자 모양의 스시다. ‘스시 피자’는 캐나다식 퓨전음식인데 ‘소브스 위드 새먼’에서는 이를 다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콤한 소스를 가미해 재해석 했다. 주로 맵고 짠 음식을 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느끼할 수 있는 요소를 직접 개발한 매콤한 소스로 미리 처방한 것이다.


밥으로 만든 작은 크기의 피자 모양에 붉은 빛깔의 싱싱한 연어와 초록빛의 각종 채소, 붉은 빛의 매콤한 소스가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해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 메뉴는 피자처럼 먹기 좋게 잘라 준비된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적당한 간에 부드러운 연어와 채소, 매콤한 소스의 환상적인 조화를 입안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빵가루를 묻힌 고소한 밥까지 있어 든든한 포만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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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몬 데리야끼’는 살짝 구워낸 연어와 밥 위에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가 나오는 요리다. 일반적으로 데리야끼 소스와 연어와의 만남이 자연스러워 보이진 않지만 한 입 먹어보면 생각이 바뀐다. 버섯 양파 브로컬리가 들어간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데리야끼 소스가 살짝 구운 부드러운 연어와 어울리는 조화를 이뤄낸다.


구운 연어가 뻑뻑하고 식으면 비린내가 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이곳의 연어는 다르다. 생물이기 때문에 살짝 구워 사시미로 먹을 때 만큼이나 부드럽고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다. 특히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 덕분에 가족단위 고객 중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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