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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20억 투자한 인재개발원 리뉴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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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20억 투자한 인재개발원 리뉴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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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993년 유통업계 최초로 설립된 뒤 10만명의 '유통 달인'을 배출해온 신세계 인재개발원이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철학과 함께 획기적인 투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로 탈바꿈했다.


신세계그룹은 경기 용인시에 자리잡은 인재개발원을 최첨단 시설로 재단장, 9일부터 올해 승격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뉴얼에 약 32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직원은 내부고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들의 보람과 행복을 중시하는 기업인 만큼 유통 명장을 육성하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평소 "유통업은 사람이 곧 설비이고, 사람에게 쓰는 돈이야말로 투자"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에 있다.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는 단순한 비용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 더 많은 이익을 회사에 돌려주게 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유통 명장 등 유통서비스 전문가를 제대로 키워야 한다는 그룹 경영진의 판단은 교육시설에도 과감한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새로 개원한 신세계 인재개발원의 가장 큰 특징은 유통업계 최초로 선이 없고 종이가 없는(Wireless & Paperless) 스마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모든 교육생들에게 와이어리스 노트북을 지급하고, 건물 내 어디에서나 와이파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해 작은 아이디어라도 PDF파일로 변환, 개인별 서버에 저장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전자칠판에 기록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개인별 노트북에서 확인, 저장할 수 있게 해 필기에만 집중하지 않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신세계 인재개발원은 이 같은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유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예전의 교육시설이 단순히 지식을 익히는 공간이라면, 신세계 인재개발원은 새롭게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신세계그룹은 이번에 재개원한 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유통의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인재상인 '신세계 고객전문가'를 본격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고객전문가'란 소비트렌드 분야의 최고의 명장으로서 고객이 스스로 만족하고 직접 찾아오게끔 만드는 스페셜리스트를 말한다.


고객의 니즈 변화를 짚어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일은 스페셜리스트의 역량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고객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 인재개발원 교육 프로그램과 계열사의 인사 시스템을 개편했다.


한편, 이번에 재개원한 신세계 인재개발원은 경기도 용인시에 대지면적 7만8367㎡(2만3706평), 연면적 1만1983㎡(3625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6개의 강의실과 81개(2인 1실)의 숙소를 갖췄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인사팀 상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임직원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신세계 인재개발원은 앞으로 고객 가치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형 유통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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