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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무인차, 라스베가스서 도로 주행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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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무인차가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네바다주 교통부가 미국에서 최초로 구글의 무인자동차에 도로 주행을 허하는 면허증을 발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네바다주가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최초로 무인차를 위한 교통 법규까지 갖추는 첫 번째 지역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무인차가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하는 법제화 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네바다주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면허증은 탑승 인원, 운전 중 문자메시지 사용 등에 제한이 많아 상용화까지는 준비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스트 주행에 나서는 무인차는 구글이 개발한 도요타 프리우스 개조 차량 7대 가운데 3대다. 자동 조정 장치가 장착된 3대의 차량은 두 명의 엔지니어를 태우고 실제 도로 주행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각각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해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수집해 표출하는 컴퓨터 스크린을 모니터하게 된다.


이들이 달릴 도로는 최고 규모의 호텔, 카지노, 리조트가 밀집해있는 클라크 카운티 소재 라스베거스 대로 6.1km 구간이다.


이들은 벨라지오 분수쇼부터 몬테카를로 호텔과 자유의 여신상에 이르기까지 온갖 볼거리가 모여 있는 도로를 무인차 안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10년 컴퓨터로 작동되는 무인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일년 만에 구글은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개조한 무인차 개발에 성공했다.


이 무인차 외관에는 주행 정보를 수집하는 각종 카메라, 센서 등이 장착돼 있다. 이 무인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도로에서 140만마일의 시범 주행을 마친 상태다.


구글 무인차, 라스베가스서 도로 주행나서 구글이 지난해 8월 공개한 무인 운전 기술이 장착된 자동차. 구글은 2010년 컴퓨터로 작동되는 무인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최근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무인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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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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