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4일 "경제민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자동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새누리당에게 기대하는 것은 복지와 양극화 해소로 대표되는 경제민주화"라며 "총선 기간에 드린 크고 작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벌들은 수백조씩 쌓아 두는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쩔쩔매고 있다"며 "제대로 된 보수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첫 걸음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경제정의, 재벌개혁을 주장하고 실천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경제민주화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혜훈의 등수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의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이 의원을 비롯해 황우여 원내대표, 심재철·원유철·유기준 의원, 김태흠·정우택 당선자, 정웅교 전 부대변인 등 모두 8명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며,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1위 득표자는 당 대표로,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