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결혼 이민자 등 도내 170명의 계약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들 계약직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낯선 행정용어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직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와 31개 시군에 근무 중인 계약직공무원 170명을 대상으로 공직윤리, 예산, 회계, 민원 등 행정일반 업무 및 조직 내 소통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북한이탈 주민 출신 공무원, 일본 중국 등 외국인 출신의 결혼이민자 공무원이 낯선 행정 용어와 조직 문화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난해 '찾아가는 인사상담'시 계약직 공무원들이 건의한 내용을 반영해 이번에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 윤병집 인사과장은 "이번 실무교육을 통해 계약직 공무원들이 생소한 업무와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약직 공무원들의 행정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을 포함해 1160여 명의 계약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북한이탈 주민 공무원은 26명, 결혼이민자 공무원은 8명이다. 경기도는 이들의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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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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