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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소주기업 선양, 또 황톳길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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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성 계룡스파텔 350m 조성…서구 둔산동·갈마동 아파트길, 천안·아산 등 넓혀가

대전충남 소주기업 선양, 또 황톳길 만들어 조웅래 선양 회장(오른쪽서 두 번째)이 3일 계룡 스파텔에서 황톳길 조성 준공 개통식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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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충남 소주업체 선양이 황톳길 걷기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선양은 대덕구 계족산 임도에 만든 황톳길로 전국의 맨발 걷기 매니아들을 끌어 모은 뒤 천안과 아산, 대전의 아파트 산책로 등에도 황톳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이끌어 왔다.


3일에는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산책로에 350m의 황톳길을 만들고 개통식을 가졌다.

계룡스파텔 황톳길은 두 개의 아파트 산책로에 이은 세 번째 도심 속 맨발 황톳길이다.


선양의 황톳길 조성사업은 2006년 계족산 맨발 황톳길(14.5Km)이 처음이다. 2009년과 2011년에는 아산 신정호(1㎞)와 천안부엉·아산용곡공원 일대(2.5㎞)에도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을 만들었다.

대전충남 소주기업 선양, 또 황톳길 만들어


지난해 5월에는 대덕연구단지 한국연구재단이 조성한 황톳길(750m)의 자문역할을 맡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선양 측에 황톳길 조성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조웅래 선양 회장은 개통식에서 “현대인들이 지친 삶을 치유하려면 자연으로 떠나야 하는데 굳이 자연이 아니더라도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흙길을 밟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유성구민과 대전시민, 관광객들이 계룡스파텔에 조성된 황톳길을 맨발로 밟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양은 지난 3~4월 계족산 14.5km의 황톳길 보수작업을 완료하고,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계족산 숲속음악회장에서 정진옥 단장 외 7명으로 구성된 에코페라의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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