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대구FC 공격수 이진호(28)가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주간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달 28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이진호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진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황일수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대구에 2연승의 기쁨을 선사했다. 연맹은 그의 활약에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라는 평과 함께 MVP선정 이유를 밝혔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진호와 함께 광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드로겟(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성남과의 ‘마계대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벨톤C(수원)와 강원전 1골 1도움의 주인공 몰리나(서울)를 비롯해 이종원(부산), 송진형(제주)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윤석영(전남), 곽태휘(울산), 임유환(전북), 오범석(수원)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포항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준혁(대구)이 선정됐다.
전북이 10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지난달 2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경남의 경기(3-1 제주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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