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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포츠 선수 후원 적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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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은행권이 스포츠 선수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의 마케팅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체조, 여자축구 등 비인기 종목 선수부터 프로골퍼까지 다양한 스포츠 분야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체조선수 양학선 선수에 대한 후원협약을 맺었다. 양 선수는 지난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체조 개인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한금융은 양 선수 외에도 비인기 종목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여자 프로농구단 에스버드도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은 프로골퍼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후원하고 있는 프로골퍼는 김경태, 강성훈, 한창원, 김민휘, 재니퍼 송, 이재혁 등 6명이다.


유망주 발굴로 막대한 홍보효과를 얻은 곳은 KB금융그룹. KB 금융은 김연아가 고등학생이던 지난 2006년 12월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후원해 오고 있다. KB금융은 김연아 외에도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와 피겨선수 곽민정, 김해진 등도 후원하고 있다. 양용은,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 안송이 등 5명의 프로골퍼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78년 창단한 '한새 여자 사격단'을 34년째 운영하고 있고 고등학교 사격부 등 꿈나무 지원도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골프단을 운영 중이다. 골프단에는 강경남, 안신애 등 남녀선수 각각 4명씩 총 8명이 소속돼 있다.


BK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한국여자축구 연맹과의 협약을 통해 여자축구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자 배구단 알토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프로골퍼 김인경, 박희영, 이미림, 크리스티 커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마케팅 담당자는 "스포츠선수 후원은 투자비용 대비 홍보효과가 높다"면서 "비인기 스포츠 산업 육성의 경우 사화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이미지 개선효과를 얻을 수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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