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글로벌 R&D 인재 확보를 위해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 경영진들을 대거 이끌고 미국행에 나섰다.
이는 미주지역 석·박사급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구 회장이 인재유치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은 취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들에게 우수 인재 확보를 독려하며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며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소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잘 육성하고 있어야 성장의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미래준비의 기본은 인재확보와 육성’이라는 신념에 따라 경영진들에게 우수 인재 확보를 계속 독려해왔다. 이번 미국행도 이같은 발언의 연장이라는 분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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