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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2G 400만의 이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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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제 3G 망에만 적용돼 참여 제외.."저가폰 시장, SKT·KT에 뺏길라" 불안감

LG U+ '2G 400만의 이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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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휴대폰 자급제(블랙리스트) 도입을 10여일 앞두고 LG유플러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세대(3G)망에만 적용되는 이 제도가 2G망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참여를 제한시킴으로써 가입자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이후 올 1·4분기 번호이동 시장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선 상승세도 꺾일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휴대폰 자급제 도입을 앞두고 400만명의 2G 가입자들이 타사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기존 전략을 고수할 경우 휴대폰 자급제를 통해 중저가폰 시장 공략이 가능한 SK텔레콤·KT에게 가입자를 빼앗길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시장이 겹친다는 것이다. 아동이나 노년층을 상대로 저가폰을 제공하고자 하는 휴대폰 자급제는 중저가폰 위주의 라인업과 저렴한 요금제로 승부해온 LG유플러스의 전략과 상충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동, 청소년, 노년층 등 단말 구입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계층이 휴대폰 자급제의 핵심 수요층”이라며 “다음달 제도 도입이 본격화할 경우 단말구입 비용을 줄이고 싶어하는 고객이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휴대폰 자급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단말 가격 경쟁력도 위험 요소다. 휴대폰 자급제에서는 중고폰을 통해 단말 구입 비용 부담없이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반면 LG유플러스에서는 단말 구입 부담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방통위가 추진중인 휴대폰 자급제의 약정할인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LG유플러스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2·3G 시장에서 타사 대비 10~20% 저렴한 요금제로 승부해왔지만 이는 중고폰으로 휴대폰 자급제의 수혜를 입는 고객들에게는 의미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약정할인이 휴대폰 자급제에도 적용되면 LG유플러스의 매력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LTE폰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휴대폰 자급제로 인해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보한 2G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기존 2G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4G LTE를 선택할 수 있게 서비스를 더욱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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