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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제조·고용·주택 지표 부진…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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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금융 실적 호조가 있었지만 미국 제조업과 고용,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저조해서다. 유럽의 밝지 않은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3% 하락한 1만2964.10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0.59% 내린 1376.92로, 나스닥지수는 0.79% 떨어진 3007.56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37만∼37만4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보다 2.6% 감소한 448만채(연율환산 기준)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62만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의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 넘었다.


BoA와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에 각각 주당 31센트, 주당 7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스페인은 이날 만기 2년과 만기 10년 국채 25억4000만 유로 어치를 예정대로 발행했으나 금리가 소폭 상승해 채무 위기 우려를 덜어내지 못했다.


프랑스도 이날 105억유로 어치의 중기 국채를 발행했으나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필립 올란도 페더레이트 인베스터스 수석 주식전략가는 "상반된 지표들이 많다"며 "실업수당 청구신청 건은 실망스럽지만 금융권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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