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14일 오전 서울방학초등학교 운동장은 초등학생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들은 도봉구생활체육회 소속 동호인들.
이는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올해부터 볼 수 있게 된 토요일 체육재능기부 수업의 모습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올해 초 학교체육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봉구생활체육회와 함께 체육재능기부자를 모집했다.
재능기부자들은 각 학교에서 자원봉사로 수업을 진행하며 스포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개설된 수업에는 ‘양재화 선생님의 줄넘기 교실’,‘한상민·오춘호 선생님의 농구교실’ 등 강사의 이름을 내걸어 책임감을 부여했다.
양재화 도봉구줄넘기연합회 회장은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듯 학생들이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려면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도봉구는 도봉구생활체육회와 상호 협조하여 체육재능 인재풀센터를 운영하려 한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생활체육 종목별로 학교체육활동과의 결연을 주관하는 등 생활체육동호인과 학교 스포츠클럽의 결연을 돈독히 할 계획이다.
체육진흥과 (☎ 2289-858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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