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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미국 '훈풍'..코스피 단숨에 201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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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 이상 강세를 보이며 단숨에 2010선을 회복했다. 그간 불안감이 고조되며 코스피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스페인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 데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깜짝 실적' 소식도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고무되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럽위기가 완화됐고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등 미국 주요 기업이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다. 다우지수는 1.5%, S&P500은 1.55%, 나스닥은 1.82% 뛰었다.

1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1.32%) 오른 2011.4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78억원, 152억원, 1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270억원)과 비차익(188억원)이 갈리며 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한동안 웅크리고 있던 전기전자(2.29%)를 비롯해 의료정밀(2.19%), 증권(2.29%) 등이 강세다. 운송장비(1.91%),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2.64%)와 SK하이닉스(1.24%), LG전자(2.22%) 등 IT주들을 비롯해 현대차(1.93%), 기아차(2.16%), 현대모비스(1.23%) 등 자동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63종목이 상승세를, 16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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