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투어가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예상보다 선방한 데다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1150원(2.61%) 오른 4만52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0.34% 조정을 받은지 하루 만의 상승이다.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줄어든 633억원, 영업이익은 8.32%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83억원을 웃돌았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 2월 일본지진 발생 전 높은 베이스를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실적 기록의 가장 큰 이유로는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정책 변경 효과 등을 들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6억원(+1498%)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54억원을 또 다시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아웃바운드에서 원가율 개선과 수수료 관리로 추가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현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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