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제주유나이티드 ‘작은 거인’ 산토스(27)가 K리그 8라운드 주간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산토스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리그 최단신 공격수인 산토스(165cm)는 특유의 빠른 발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파고들며 제주 ‘방울뱀 축구’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부문 단독 선두에도 이름을 올렸다. 산토스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는 최근 4승1무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리그 2위(5승2무1패, 승점 17점)를 달리고 있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산토스와 함께 경남전 쐐기 골을 터뜨린 정성민(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광주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이종호(전남)와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창훈(성남)을 비롯해 김재성(상주), 시마다(강원)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양상민(수원), 곽희주(수원), 김형일(상주), 박진포(성남)가 영광을 누렸다. 골키퍼 부문은 포항의 막판 공세를 무력화시킨 한동진(제주)에게 돌아갔다.
수원이 8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제주의 경기(3-2 제주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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