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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단독 사퇴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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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사퇴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4·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한명숙 대표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 상임고문단들과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이부영·정대철·신기남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신경민·박용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회의에서 “과반 의석을 새누리당에 허용하고 심판론에 부응하지 못해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또 "국민이 아직 민주통합당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어제 사퇴를 하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부 참석자들이 “사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퇴로 책임을 지는 것은 곤란하다”며 “사퇴 할 때 하더라도 이런 방법이 좋은 건지 지금이 좋은 건지 사퇴를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좀 이따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대표가 단독 사퇴 의지를 고수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신경민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말에 차기 대표 선임을 포함 차기지도체제 구성을 추후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의견도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제시됐지만 당헌·당규에 비대위 구성 규정이 없어 고심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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