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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리더십' 호샤 사장, 한국GM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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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승객처럼 안전하게 목적지 향해 함께 가자"

'버스기사 리더십' 호샤 사장, 한국GM 운전법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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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버스기사?'


호샤 한국GM 사장이 기업의 리더를 버스기사에 비유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호샤 사장은 최근 한국GM 사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더는 승객(임직원)을 안전하게 움직이는 버스 운전기사와 같다"면서 "목적지를 향해 모두가 함께 가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의 이 같은 언급에는 기업 경영에 있어 다양한 고민이 묻어 있다는 분석이다. 버스기사가 운전중 다양한 돌발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직원들과 함께 묵묵히 경영위기를 돌파해 목적 달성을 하겠다는 의미로 들린다.


버스기사 호샤 한국GM 대표의 행보 역시 이채롭다. 그는 2006년 한국GM의 전신인 GM대우의 제품기획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돼 2년간 한국에서 일했다. GM대우의 경영현황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그 지만 지난 2월 선임 후 2개월이 지나도록 현황파악과 내부조직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부행보를 자제하고 공식적인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요란스럽지 않게 묵묵히 그의 길을 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순이익률이 1%에도 못미치는 1252억원에 그치는 경영위기에 직면하자 조용히 내부 밑그림을 그리며 버스기사의 길을 가고 있다.


우선 그동안 회사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노조와의 대화에 나서고 있다. 노조 대표와 만나 '차등지급 철폐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원칙대로 밀고 나가기로 결정하면서 사무직 노조의 공분을 사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대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차종별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쉐보레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한 나머지 모델별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한국GM은 1분기 내수판매에서 국산브랜드 5곳 중 유일한 플러스(+)를 기록했다. 1분기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3만1842대에 달했다. 경차 스파크, 중형차 말리부, 대형차 알페온 등 전 차공에 걸쳐 판매대수가 고르게 늘었고 캡티바, 올란도 등도 경쟁차종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는 그가 버스기사로서 내부 살림을 정리하고 외부에 언제 모습을 드러낼 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GM은 다음달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 출시행사와 부산모터쇼 행사일정 중 하나를 호샤 사장의 외부 공식 데뷔 행사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콜벳 출시행사를 다음달 24일 개최되는 부산모터쇼 보다 1~2주 먼저 가질 계획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지만 호샤 사장이 한국GM의 전신인 GM대우에서 근무하는 등 한국과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는 점에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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