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지역갈등 해결사 역할 톡톡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2011년 9월 구성 가동된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지역갈등 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측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의견을 개진해 주시고 양측은 상생의 자세로 협의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3시간이 넘게 진행중인 대화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가운데 자리한 조정위원 7명중 변호사가 나서 양측 주장에 대해 조언을 하며 격앙된 분위기를 진정시킨다.

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지역갈등 해결사 역할 톡톡 문충실 동작구청장
AD

이혼소송 과정의 가정법원 풍경이나 지방법원의 민사소송 중재 현장으로 오해할 수 있다.


바로 동작구가 서울시 최초 구성, 운영중인 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회의장 모습이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민선5기 출범 이래 구민과의 소통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구와 구민간에 소통 뿐 아니라 구민들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가 바로 그 것이다.


구가 지역주민간 첨예한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지난 2011년9월 구성 가동중인 갈등분쟁조정협의회는 현재까지 4개 안건에 대해 14차례 중재를 위한 당사자간 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변호사 세무사 교수 종교인 등 각계각층 외부전문가 55명을 갈등조정위원으로 위촉해 지역주민간 다양한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의 중재 대상은 다수의 관련민원, 장기 미해결민원, 반복민원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당사자간 첨예한 의견 충돌이 대상이다.


해당조합과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인측으로부터 팽팽하게 대립돼 지난 5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소모적 논쟁을 벌여온 안건이 조정되고 있다.


지난 2011년11월 첫 번째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차례 회의를 통해 조정위원들은 양측 당사자의 주장과 의견을 청취하고 중재과정을 진행했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는 양측 당사자를 개별적 불러 심층 중재 면담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등 그간의 노력결과 민원인들이 점차 위원들을 신뢰하고 당사자간 앙금도 회의 진행과정에서 해소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간 갈등으로 지역화합이 저해되기도 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해 고민 끝에 갈등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웃간의 분쟁과 지역사회 갈등을 조정해소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