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스펙 등 평가요소에서 배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있는 사람들 모여라.'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0일 마케팅 업무에 SNS 채널을 활용하는 소셜매니저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소셜매니저 채용에 학력, 영어점수, 각종 스펙 등을 완전히 배제하고 SNS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능력을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 평가, 선발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을 소셜미디어상에서 진행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오디션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활용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SKT가 제공하는 미션에 대해 SNS 사용자들의 참여(공유 또는 댓글)를 많이 이끌어내는 사람이 가산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SKT는 25일 1차 합격자 발표를 거쳐 다음달 30~31일 양일에 걸쳐 최종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면접을 통과한 소셜매니저는 6월18일부터 6주간 SKT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종 합격한 SKT 소셜매니저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 합격의 특전이 주어지며 근무기간중 SKT 직원들이 진행하는 소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쌓게 될 예정이다.
SK텔레콤 HR운영팀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소셜매니저는 SNS를 통해 선발과정을 공유하고 소통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에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매니저는 내년 입사가 가능한 사람 중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SKT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ktworld)을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 및 지원동기를 입력하면 된다. SKT는 공식 트위터(@sktelecom)을 통해 소셜매니저에 대한 질의응답 코너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지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blog.sktworld.co.kr)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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