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초록뱀미디어에 투자했던 일본 소니의 그룹회사인 소넷엔터테인먼트가 초록뱀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5일 초록뱀은 소넷이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보유 지분율을 지난달 9.67%에서 11.29%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소넷은 지난해 3월 5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초록뱀의 지분 9%를 취득하고 경영에 참여했다.
지난해 4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록뱀 등기이사인 토토키 히로키 소넷 부사장은 "초록뱀은 한류 콘텐츠를 선도하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일본은 물론 대만, 태국 등 세계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어 가는 능력 및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면서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수에 대해 소넷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초록뱀 관계자는 "올해 초록뱀에서 여러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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