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박스권에 갇혀 있던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장외시장 거래규모가 4개월만에 5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3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거래량이 전월보다 11% 증가한 51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5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의 경우 위험자산 랠리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달에 비해 6000억원 감소한 2조900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국채 발행량 증가로 전월보다 1%(3000억원)이 증가한 5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8조원 규모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3월 채권시장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며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글로벌 경기지표 약세에 금리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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