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독일의 2월 제조업수주가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재무부는 2월 독일의 제조업수주가 전달에 0.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전망치 1.5% 증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1% 감소해, 역시 시장예상치 마이너스(-)5.5%를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20년래 최저수준의 실업률로 인해 소비자수요가 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얼라인 슐링 ABN 앰로의 이코노미스트는 “주변 국가의 국가 채무 위기가 다소 개선되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지만 위기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독일 경제는 정체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유로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해 시장전망치 -1.1%를 밑돌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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