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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81% '유연근무제' "굿~"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지난 3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가 직원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연근무제 시범실시 중인 법무담당관실 직원 1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1%인 13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이유를 살펴보면 자기계발 및 여가활용에 도움이 된다는 답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 감소(63%)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증가(57%) ▲출퇴근 시간 감소(50%) 순이었다.


경기도 법무담당관실 심성보 법률서비스담당은 "금요일 12시에 퇴근해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1시간이나 걸리는 산성에 올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연근무제에 대해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도 법무담당관실 탁민영 주무관은 "매일 분당에서 수원까지 장거리 출ㆍ퇴근을 했었는데, 매주 금요일마다 집에서 10분 거리의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하면서 교통비와 소요시간이 줄어들어 부담이 없어졌고, 직장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는 생산성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 업무, 기관별 특성에 맞는 근무형태를 공무원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최근 경기도가 추진 중인 4G정책의 일환이다. 법무담당관실의 전체 인원은 25명으로 이중 휴직자 2명을 제외한 23명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6명이 유연근무제를 선택한 상태다.


경기도 법무담당관실 연제찬 담당관은 "처음 시작되는 유연근무제이지만 시행 후 상급자의 배려와 업무대행 직원들의 협조로 조기정착이 가능했고, 업무와 가정생활 모두 충실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법무담당관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도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유연근무제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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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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