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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용 스마트뱅킹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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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고객서비스 비해 초기단계
수수료 감면 등 기업 적극 유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중 은행들이 기업용 스마트뱅킹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부분이 개인 고객이고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아직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각 은행은 수수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적극 알려 대기업은 물론 중소ㆍ개인사업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8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에 최적화된 기업 스마트뱅킹 서비스인 '원터치 기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태블릿PC 전용으로 나온 기업 뱅킹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기존 스마트폰 뱅킹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세로형 화면을 가로형 화면으로 교체했고 해당 회사의 로고 이미지를 초기화면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인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고객에게는 수수료가 감면되고 은행으로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특히 기업 스마트뱅킹은 거래 기업에 편리한 채널을 추가로 제공해 해당 은행에 대한 전속 거래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스마트뱅킹 가입고객은 개인의 경우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기업은 7000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지난 27일 'IBK 기업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은행 업무 외에도 거래기업의 휴폐업 사실 조회는 물론, 경제동향정보 등 기업용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4월에는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 이후 전일까지 이틀 만에 120여곳이 거래 기업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현재 67만4000여 곳의 인터넷뱅킹 이용 기업을 모두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인 '인사이드뱅크 라이트(InsideBank Lite)'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처음 선보인 '인사이드뱅크'는 현재까지 2년 만에 4만2000여 곳 기업고객이 가입한 서비스이다. 특히 최근에는 자금관리서비스 니즈가 기존의 중견ㆍ대기업 위주에서 개인사업자ㆍ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반영해 복잡한 기능보다는 핵심메뉴 위주로 경량화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기업고객을 위한 '하나N CBS'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국민은행은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기존 신금융사업부를 e-뱅킹사업부와 스마트금융부로 분리했다. 올해 안에 기업용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용 스마트뱅킹은 개인 고객 서비스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많은 수요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 고객의 거래액 규모는 개인 고객과 단위부터 다르다는 점도 각 은행들이 경쟁을 본격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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