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70조 퇴직연금시장, 은행-보험사 전면전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보험설계사 영업 가능해져
점유율 전쟁 치열해질 듯


70조 퇴직연금시장, 은행-보험사 전면전
AD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70조원 시장을 잡아라!"

퇴직연금시장이 올해 금융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퇴직연금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보험사와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한 은행권의 '빅뱅'이 예상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퇴직연금연구소, 연구팀은 물론, 각종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시장은 2008년 6조6000억원에서 2009년 14조원, 2010년 29조원, 지난해 50조원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7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말 현재 퇴직연금시장은 은행권이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 10위권 내 존재하는 은행만 7곳이다.


하지만 오는 7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도입되면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퇴직연금 모집인 제도가 도입돼 2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들이 찾아가서 퇴직연금 가입을 권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올 초부터 퇴직연금연구소 등을 설립하며 앞으로 퇴직연금시장에서 예고되는 혈투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 선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달 초 출범한 농협은행. 퇴직연금시장을 핵심 수익원으로 선정한 농협은행은 퇴직연금부를 확대 개편하고 'NH은퇴연구소'를 지난 9일 신설했다. 연구소는 향후 '행복채움 NH퇴직연금 포럼'(가칭)을 운영해 사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은퇴설계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농협은 1월까지 2조1000억원 수준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퇴직연금 잔고액을 3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KB금융그룹은 오는 8월 개소를 목표로 KB경영연구소 산하에 'KB은퇴설계 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KB경영연구소와의 협업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 WM본부와 KB생명 영업본부에 신설될 예정인 '은퇴설계팀'과의 협업을 통해 '은퇴설계패키지상품' 개발 등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월 말 '신한은퇴연구팀'을 신설했다. 이곳은 고객들의 노후 자금 준비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은퇴노후 준비 전담조직으로서 퇴직연금사업부 및 WM사업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체계적인 은퇴준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은퇴관련 및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각종 프로모션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7월 은퇴TF(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현재 리테일사업부 제휴상품팀 내에 은퇴설계팀을 별도 운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은퇴설계시스템을 통해 은퇴준비를 위한 부족자금을 계산해주고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및 추천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2008년 4월, 산업은행은 2009년 12월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했다.특히 우리은행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월급통장에 개인별로 퇴직연금 잔액 및 운용현황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춘 '해피 라이프 평생통장'을 출시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1월부터 IBK 퇴직연금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시행에 나섰으며 지난해 9월부터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에게 상조서비스 할인을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의 포화상태 속에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퇴직연금시장 뿐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특히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험사가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을 둘러싼 보험사와 은행권 간의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