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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특성화고 취업위해 무려 21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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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1000명을 취업시키기 위해 21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28일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춘불패'에 참석 "올해 4억 원의 일반예산 외에도 21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특성화고 학생 1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이날 밝힌 특성화고 취업지원 정책은 ▲취업내비게이션 ▲기업현장연수 ▲1인 창조기업가 육성 ▲취업설명회 ▲공직자 멘토링 등 5가지.


김 지사는 우선 "각 지역별 특성에 맞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취업내비게이션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천시는 콘텐츠 인력, 안산시는 기술 인력, 화성시는 관광 인력 등 시군별로 필요한 인재를 집중 양성해 취업 확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그는 또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 향상, 우수 아이디어 보유 학생을 위한 창업지원 등을 위해 기업현장연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업현장 연수는 현장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방학기간 중 최대 4주까지 연수 기회를 주는 것으로 도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정도의 연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1000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가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경기도 경제투자실 직원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연계해 1대 1일로 취업 및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공직자 멘토링 제도를 신설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업들은 인재를 구하지 못해 입사 후에도 많은 돈을 들여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며 "준비된 인재인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경기도내 IT관련 특성화고 재학생과 동아리 소속 68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김 지사를 비롯한 4명의 멘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기고용노동지청,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토크콘서트 이후 '특성화고 취업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조 협약'을 맺고 '학력철폐, 능력위주의 사회건설'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성화고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예전에는 실업고, 공업고, 종합고등학교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학률은 73%로 15%를 기록한 취업률에 비해 5배 정도 높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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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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