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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투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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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방문을 맞아 애플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롤린 우 애플 중국지사 대변인은 "쿡 CEO가 베이징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쿡 CEO는 베이징 시단(西單)에 위치한 조이시티몰의 애플 매장을 방문해 중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경제대국으로 불리는 중국은 애플에 있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현재 애플은 베이징에 두 곳, 상하이에 세 곳, 홍콩에 한 곳까지 총 여섯 곳의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JC페니의 CEO로 이적한 론 존슨 애플스토어 담당 부사장이 25개의 직영점을 둘 것을 계획한 것에 비해 아직 미진한 것이다.


데이빗 울프 울프그룹아시아 CEO는 "애플은 중국 내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업점과 유통망을 갖고서도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제 애플의 과제는 미국에서 증명된 유통 모델을 중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며, 이제 본격적인 테스트 단계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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