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6일 일본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일본 증시에 대한 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데다 유로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조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1만18.24에, 토픽스 지수는 0.1% 하락한 85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 교세라는 1.2% 상승했고, 미쓰비시 상사가 1.6% 올랐다. 세계 웨이퍼 업계 2위 섬코(SUMCO)도 골드만삭스그룹이 메모리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3.1%까지 급등했다.
반면 금융주는 전반 급락했다. 노무라지주회사는 2.66%, 스미토모미쓰이트러스트홀딩스는 1.27% 각각 하락했다.
도쿄증권의 오츠카 류타 투자전략가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뉴스 자체가 많지 않아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일은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면서 투자를 독려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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