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셀틱이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셀틱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킬마녹에 0-1로 패했다.
정규리그 선두 셀틱은 FA컵과 리그컵을 포함해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첫 번째 도전에서 발목이 잡히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킬마녹은 1869년 창단 이후 리그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기성용은 후반 교체투입 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차두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셀틱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기성용을 투입하고 승부수를 던졌지만 후반 39분 킬마녹의 반 토른 하우트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다급해진 셀틱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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