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광어보다 저렴한 우럭회를 판매한다.
18일 롯데마트는 22일부터 1주일간 우럭회(300g·팩)를 1만8000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2만2500원에 판매되는 광어회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한 마리 생선을 잡으면 회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양이 우럭보다 광어가 많다. 또 활어상태에서 산소 소모량도 우럭이 많기 때문에 우럭가격이 더 비싸다. 롯데마트는 우럭 산지 가격이 하락해 광어와 우럭 판매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며 산지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주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3월 현재 우럭 산지 출하 가격은 1kg당 7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3500원과 비교해 38% 가량 하락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광어와 우럭은 가장 대중적인 횟감 생선인데 우럭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 진작을 위해 우럭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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