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금융협회(IIF) 운영위원회 소속 12개 민간 채권단들이 그리스 국채교환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채교환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금융기관들은 알리안츠, BNP파리바, 코메르츠, 도이치뱅크, 그레이락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 12곳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운용위원회와 회원들은 다른 채권자들에게 국채교환에 참여하도록 조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채권자들은 자신의 이해관계 등을 감안해 자발적으로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카티메리니는 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채권단 사이에 참여 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채권단은 오는 8일까지 그리스가 요청한 국채 교환에 참여할지를 통보해야 하며, 그리스 정부는 참여의사를 밝힌 채권단 비율이 75%를 넘으면 국채 교환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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