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구·경북등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 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영남신당자유평화당은 한나라당으로 당명변경을 등록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4월 19대 총선에는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나란히 선거를 치르게 됐다.
군소정당의 이같은 당명변경은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에서 옛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영향력을 이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입장이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이를 막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은 선관위나 헌법재판소가 취소시킨 경우가 아니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이름을 바꾼 경우이기 때문에 영남신당의 당명개정이 위법은 아닌 상황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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