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7년 뱅커 김승유, 그가 남긴 말은···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47년 뱅커 김승유, 그가 남긴 말은···
AD

반세기에 가까운 금융인 생활을 마감하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사람' 즉 인재경영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밝혔다.


'한국금융의 선도자', '승부사', '인수합병(M&A) 귀재'라는 수식어 뒤에는 그를 보좌해 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일 47년 금융인생을 마감하는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금융산업이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시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대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좋은 CEO, 능력 있는 CEO는 결국 사람이 도와줘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함께 일을 하는 직원들이 뭘 생각하는지, 직원들이 기대하는 비전이 무엇인지 등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 노력이 결국 리더십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미래를 읽는 눈도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리스크메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한 금융산업에서 특히 더 그렇다는 것.


그는 "리스크라는 말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말하는 것"이라며 결국 리스크 매니지먼트 한다는 것은 미래를 읽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했다.


"누가 미래를 다 알겠냐"고 반문한 그는 "확률적으로 남보다 1%라도 더 미래를 읽는 눈이 있다면 그게 바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 즉 사람이 경쟁력이며 미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학교법인 하나고등학교 이사장만큼은 좀더 하고 싶다는 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오는 8월 하나고 이사장 임기가 끝나지만 아이들이 대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김 회장은 사교육의 병패를 줄이고 전인교육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하나고를 설립했고, 내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날 오전 하나고 입학식에 다녀왔다는 김 회장은 "하나고가 이제 1ㆍ2ㆍ3학년이 다 채워진 완성학급됐다"며 회장 임기중 처음 시작한 학교인 만큼 첫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이라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인천 청라지구 하나드림타운 건설에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꼭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하나드림타운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테니스 코드 등을 갖춘 스포츠컴플렉스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능력있는 인재, 뛰어난 인재에 앞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람을 제일 중요시하는 그에게도 사람으로 인한 큰 비애가 있었다고 했다.


그것도 둘도 없는 친구에게 하지 못한 짓을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을 다닌 친구 회사에서 여신을 회수, 부도가 났다는 것이다.


그는 여신 회수 후 한달여간 잠을 못 잤다고 했다.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할 수 있는 능력, 즉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금융산업을 보다 더 발전시키기 위해 '사람을 더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산업은 크게 은행과 비은행으로 나눠져 있는데 앞으로는 양쪽 분야의 지식을 모두 가진 인재가 길러야 한다고 했다. 포사이트(foresight) 즉 선견지명이 생길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의 네트워킹(networking)을 연결하는 역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