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남보라가 소름끼치는 연기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민화공주(남보라)가 연우(한가인)을 죽이는 흑주술에 가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훤(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화공주는 염(송재희)의 아이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려 강녕전에 있는 훤에게 뛰어가지만 훤은 민화공주에게 흑주술 가담 사실을 추궁한다.
그러자 민화공주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발뺌하다가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할마마마께서 그냥 앉아있기만 하면 허문학과 맺어질 수 있다고 하시기에... 연우가 정말로 죽을 줄은 몰랐습니다"고 토로한다.
격정에 휩싸여 한껏 오열한 민화공주는 돌연 눈빛이 변하더니 "그때로 다시 돌아간대도, 나중에 천벌을 받게 될지언정, 죽어 지옥 불에 떨어질지언정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훤을 응시했다.
이후 남매는 충격적인 과거 사진에 서로를 마주 보고 오열했지만 단죄하겠다는 훤과 단호한 심정의 민화공주의 감정이 팽팽히 맞섰다.
한편 남보라의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실력파" "연기 정말 잘 하더군요" "소름끼칠 정도로 잘했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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