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지역 은행들에게 5000억유로가 넘는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가동할 예정이다. LTRO는 유럽의 은행들이 ECB에 요구한 유동성 규모가 얼마만큼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지시간으로 29일 ECB는 유로지역 800개 금융기관에 1092일동안 총 5295억유로(미화 7122억달러 규모)를 융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4700억유로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2월 1차 LTRO 당시 융자 금액은 4890억유로였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다시 수문을 열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융부문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종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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