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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악재 보단 호재".. 다우 1만3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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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최고가 경신 눈앞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악재 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돌파했고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30달러선을 돌파하기도했다. 장 초반 내구재주문 지표가 3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증시는 예상치를 훨씬 웃돈 소비자신뢰지수 덕에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지켜낸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1만3005.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4%, 0.69%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부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왔지만 악재 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전망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美 소비지표 1년래 최고=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고용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0.8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63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수 개선세는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구직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이 지난달 43.3에서 38.7로 낮아졌다.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치로 높아졌다.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의미하는 경기동행지수는 45를 기록해 지난 1월 대비 6.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향후 6개월 전망도 76.7에서 88로 큰 폭으로 올랐다.


UBS증권 드루 매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점차 아나지고 있며 오일가격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소비자들은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지표는 부진= 미국의 12월 대도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와 케이스쉴러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11월 대비 0.5% 하락했다.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조사대상 20대 대도시 가운데 오른 곳은 2곳에 불과했다. 전월 대비 가격 하락폭은 4%로 지난 2006년 부동산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연방준비제도 정책 입안자들이 주택가격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BNP파리바 옐레나 수리아테이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하락해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택시장 침체 기조에 매수자들이 주택 구입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장중 530달러선 돌파.. 최고치 경신= 애플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장중 530달러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에서 사상 11번째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 클럽도 이름을 올렸다.


애플의 최고치 돌파는 4세대 쿼드코어 아이패드3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달 7일(현지시간) 아이패드3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회사측은 제품 공개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애플은 이미 각 언론사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미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장에는 아이패드2의 아이콘을 누르는 사진이 첨부됐다. 행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다.


◆佛 ESM 승인.. EU 정상회의는 취소= 프랑스 상원이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프랑스는 최근 ESM을 승인한 데 이어 상원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ESM으로 교체하는 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EU는 기존 임시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해 오는 7월 유로안정화기구(ESM)를 병행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정규모를 5000억 유로에서 7500억 유로로 늘릴 계획이다.


다만 기금 증액과 관련한 이견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유럽연합은 구제금융기금 확충 논의를 위해 정상회의를 취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르만 반 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구제금융기금 증액과 관련한 독일의 반대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상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금융기금 확충 논의는 내달 12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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