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신임장교 합동 임관식이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됐다.
28일 열린 임관식에서는 육ㆍ해ㆍ공 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학군후보생 등 5648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 2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재하에 우수 졸업생 상장 수여, 계급장 수여, 대통령 선서 등의 순으로 3시간 동안 계속됐다.
임관식에서는 윤가희(육사ㆍ여), 김수민(해사), 김민규(공사), 이홍균(3사), 이종희(간호사ㆍ여) 소위 등 8명이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종희 소위는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감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임관 후 전후 각 지역에서 장병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 소위는 "이렇게 큰 상을 받으며 임관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생도가 한 자리에서 임관한 만큼 언제 어디서든 서로 협력해 국토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임 소위들은 '조국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대한민국 영토 수호와 조국 통일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5천648명 전원의 얼굴이 담긴 대한민국 전도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각 군 대표 신임 소위에게 '필사즉생(死必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가 새겨진 호부(虎符:조선시대 임금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하사한 상징물)를 수여하고 모두 합심해 조국을 수호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남북이 60여 년 분단된 유일한 나라이고 예민한 대치 속에서도 발전해 온 것은 국방이 튼튼하고 국민이 신뢰를 보낸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훌륭한 군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를 보면 희망을 본다. 모든 면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투철한 정신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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