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고 강영우 박사의 빈소에 조의 및 조화를 전달했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조의에서 "장애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였던 강영우 박사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는 소식에 큰 슬픔을 느끼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신 고인의 숭고한 신념과 헌신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 주류사회 내 우리나라와 동포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해 오셨으며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발자취를 오랫동안 기억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인 강 박사는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돼 투병하다 23일(미국 현지시간) 별세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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