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보육, 지상 3층 규모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완공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가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LG복지재단(대표 구자경 LG명예회장)은 24일 전남 여수시 선원동에서 '시립 여천어린이집 준공식'을 갖고 여수시에 어린이집을 무상 기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안태성 LG화학 전무, 정병재 여수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LG복지재단은 1991년에 지어진 어린이집이 낡고 오래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수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시립 여천어린이집' 기공식을 갖고 957평방미터 부지에 160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새 어린이집을 완공했다.
'시립 여천어린이집'은 바닥재와 벽지 등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축자재를 사용해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이중 창호로 열 손실을 최소화해 25%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설계됐다.
특히 건물기획단계부터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열 손실 없이 환기되는 시스템인 열 교환기,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출입문, 아이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핸드레일 등을 설치했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2월부터 연간 15억 원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수시에 앞서 파주시, 구미시, 오산시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기증한 바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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