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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펑 브랜즈, 佛 소니아 리키엘 인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두 명의 홍콩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홍콩 명품 브랜드 투자회사 '펑 브랜즈'가 프랑스의 마지막 남은 가족경영 명품 패션 회사 소니아 리키엘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펑 브랜즈는 홍콩 소비재 무역기업 리앤펑 그룹의 빅터 펑과 윌리엄 펑 형제가 운영하고 있는 투자회사다. 펑 브랜즈는 이번에 소니아 리키엘 지분 80%를 인수하고, 소니아 리키엘 가문은 회사의 나머지 지분 20%만 소유하게 된다.

펑 브랜즈는 "펑브랜즈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하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나아가려는 소니아 리키엘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이 1968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회사는 크리스찬 디오르, 지방시 등 대부분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이 명품업계 '공룡'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또는 PPR 그룹으로 넘어간 가운데 남은 마지막 가족 경영 회사였다.

소니아 리키엘은 현재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매출액이 9000만유로(약 1억1900만달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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