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달부터 현금인출기(CD·ATM기)에서 마그네틱(자기띠) 방식 카드의 사용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시범운영기간을 두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CD·ATM기에서 금융IC카드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중 시범운영 시간 이외에는 자기띠 카드도 이용할 수 있으나, 이용시 CD·ATM기 화면상에 '금융IC카드로 전환하라' 문구가 뜬다. 자기띠 사용고객은 카드발급 금융기관으로부터 쉽게 금융IC카드 전환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금감원의 카드복제사고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에서 복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기띠 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은행권 금융IC카드 사용가능 CD·ATM기 비율은 99.97%에 달하며, 은행권 최근 3개월간 사용실적이 있는 IC카드 매수 : 4000만장을 넘어섰다.
또 은행권에서 최근 3개월간 사용실적이 있는 전체 카드 매수는 4900만장이며, 지난해 4분기 중 CD·ATM기에서 금융IC카드를 사용한 비율은 82.5%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이후 자동화 기기에서 자기띠카드의 현금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한편, 향후 IC 신용카드 결제 활성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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