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며 2030선 위로 올라섰다. 해외발 호재와 함께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강도 확대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재정지출 감축 합의, 제조업·고용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6%, S&P500이 1.1%, 나스닥지수도 1.51%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전일대비 31.61포인트(1.63%) 오른 2030.06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투신·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342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개인은 14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516억원 순매도, 비차익 788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2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삼성메디슨 합병가능성 보도에 의료정밀이 3.46% 오르고 있고 코스피 강세에 증권업종도 3.32% 상승 중이다. 이외에 운송장비, 제조업, 은행, 전기전자 등도 2%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이날 117만1000원으로 사상최고가 기록을 연속 깬 삼성전자가 3.08% 오르고 있고 현대차도 2.97% 치솟고 있다. 포스코(1.11%), 기아차(3.77%), LG화학(2.85%), 현대모비스(2.00%), 현대중공업(2.52%) 등도 상승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261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0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50원(0.75%) 떨어진 달러당 11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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