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판매 11만3001대(CKD 포함), 매출 2조7731억원, 영업손실 1533억 원, 당기순손실 1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만8651대, 수출 7만4350대(CKD 포함) 등 총 11만3001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38.2%의 국내 동종업계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는 2008년(9만2665대)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연간 최대 실적으로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조773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출시한 소형 CUV인 코란도C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코란도C는 내수 1만615대, 수출 2만9997대 등 총 4만612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36%에 해당 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쌍용차는 부채비율이 2010년 말 179.3%에서 2011년 말 97.1%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빠른 시일 내에 전 부문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경기 부진 속에서도 그간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8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 왔다”며 “올해도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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